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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만화 현대 판타지?) 전사의 후예 TXT 다운로드
    카테고리 없음 2021. 9. 30. 12:21
    현대 판타지?) 전사의 후예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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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의 후예01권-03권(완).txt926K

     
    남파간첩이 이세카이로 가는 골때리는 소설입니다 ㅋㅋㅋㅋ



    전사의 후예 [프롤로그] 
     
    전사의 후예 

    ...이순신장군께서 말씀하시고 몸소 행동에 옮기셨듯.. 전쟁이 끝나면 입지가 커지고 인심이 모인 무인들을 문관들이 제거하기 나름이다. 그것이 비극적이나마 무릇 전후 나라를 안정시키기 때문이다. 나도 이장군의 말을 받들어 청산유수에 몸을 담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이미 어쩌랴... 왔으니 다시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이제 왠지 가기도 싫고... 한낱 수군의 만호에 불과한 내가 이렇게 대접을 받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비록 고향과는 떨어졌지만 말이다. 다만 내가 이렇게 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렇게 산중에 정자를 짓고 한가로이 글을 적을 따름이다. 
    이 세계는 내가 살던 조선천지와는 다르다. 30년을 봤는데 강산은 험하기도 하고 온화하기도 하고 평원이 드넓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말고도 여러 종족이 사는데 온순한 자들도 있고 사나운 자들도 있다. 그런 것은 인간도 매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첨보는 희귀한 짐승도 많아서 이날 이때까지 와서도 그 이름을 다 외지 못했다. 물론 내가 살던 조선천지에 사는 짐승들도 있다. 좀 다르다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같지 아니하겠는가? 산이 있고 물이 있고 술이 있다면야 어디든지 좋을 것이다. 한 수의 풍류와 아리따운 낭자들이 있다면 더더욱... 
    어흠.. 쓸 때 없는 이야기가 들어간 모양이다. 신경쓰지 말고.. 내가 워낙 악필이고 글을 적을 줄 몰라 이장군같이 수려한 글을 남길 수 없음이 애석하지만 이곳에 만약에 나를 찾아오는 후예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어 주기 바란다. 이곳은 인간세상과 하늘과 마계가 닿은 곳이요. 온갖 기화요초와 성수와 괴수들과 신령과 악령이 공존하는 곳이다. 사람들은 강인하지만 여리고 어리어 힘들게들 살아간다. 그러니 조선천지에 태어난 자들은 행복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생업에만 열중하면 되니 말이다. 이렇게 괴물들로 인하여 고단한 이 세계 사람들의 삶이지만 그들에게도 관습이 있고 문화가 있고 풍류라는 것이 있다. 조선의 관습과는 다르게 한 여인을 위하여 여러 무인들이 각축을 벌리기도 하고 고기를 설익은 체 구워먹기도 한다. 그리고 바지를 입고 다니지 않고 헐렁한 두루마기를 걸치고 다니기도 하고 짚신대신에 왜인들이 신고 다니는 나막신과 비슷한 산들이라는 산들거리는 신발을 신고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아직 어린 자들이 많아 우리 조선북쪽에서 골칫거리가 되는 야인들 같은 야만한 자들도 아직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에 대단한 제국이 있었던 흔적이 있으니 이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으리... 
    이곳은 모두 4개의 커다란 땅으로 되어있다. 3개는 인접해 있으며 남서쪽에 하나는 좀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가야한다. 북쪽에 있는 땅은 넓지만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남쪽에 있는 땅은 빽빽한 숲으로 가득 차 있고 이름 모를 벌레와 짐승들로 득실대어 아직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모기가 팔뚝만하니 호기심이 있는 자들은 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연히 사람이 많이 사는 땅은 멀리 떨어진 남서쪽땅과 서북쪽땅과 동쪽땅뿐인데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다. 싸우기도 하지만 인간 말도 다른 종족과 싸우는 일이 잦아서인지 같은 종족까지 싸움은 잘 하지 않는다. 내가 조선에서 왜인들과 싸운 이야기를 하면 이들은 오히려 어떻게 같은 사람들 끼리 그렇게 처절하게 싸우냐며 놀라워했다. 그리고 전쟁자체도 단순하고 소박하여 양방의 군대가 3000이 넘는 일이 거의 없다. 때문에 싸움이라는 말은 많아도 전쟁이라는 말은 그렇게 흔하지 않는 편이다. 
    이곳에서는 신이라는 존재는 전지전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의 바램을 들어주려고 애쓰는 신이다. 왜인이 쳐들어 왔을 때 그것을 그냥 바라본 무심한 우리네 하늘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신들이 때때로 인간을 돕기도 한다. 그것은 아마 악령들이 노니고 다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여간... 이곳에는 창조주를 제일로 치고 다음은 하늘신.. 다음은 토지신.. 다음은 화신, 다음은 저승신을 모신다. 그리고 그밖에도 전쟁신이니 하면서 많고 인간과 신의 중립을 지키는 종족과 사람들도 있다. 이들을 조선의 말로 표현하자면... 그렇다. 신선이라고 하면 알맞을 것이다. 멀리 서쪽 땅에 내가 오기 오래 전에 왔던 고려사람이 신선이 되어 살고 있다고 하나 만나보지는 못했다. 신선은 술법과 법력이 높으며 불로장생을 하는 자이다. 이와 반대되는 자로서 악령과 사통하는 마왕이라고 불리는 자가 있는 데 역시 불로장생하며 사술과 마법에 능통한 자이다. 일반적으로 마왕을 쓰러트리면 용사라고 칭송한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니 이 땅에 오는 후손들은 함부로 행동을 하지 말기 바란다. 
    깊은 산 속 냇가 옆 정자에서 글이 무지하고 거친 박순필이 길을 잘못들 후손들을 위하여 미리 이런 글을 남긴다... 

    -세외잡기.. 박순필- 

    1. 간첩 박강표 

    시끄러운 공간이다. 남조선 반동분자들이 많이 모여서 그렇다. 양친이 땀흘려 번 돈으로 머리 속에 가득 찬 욕망을 매우기 위하여 이 반동분자들은 오늘도 12명씩 조를 싸서 적진에 보내거나 돌아다니면서 괴물을 잡기도 한다. 스.타... 재밌지만 중독되면 골치 아프다. 그리고 나같이 채팅이라는 걸 하지만... 원조라는 썩은 일제의 풍습이 전해져서 그것을 악용하는 반동들도 적지 않다. 나는 누구냐고? 내래 남파 공작원이다. 좋은 말로 공작원이고 나쁜 말로 공비, 간첩이다. 내 나이 21살에 이 서울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재 그 일은 지지 부지하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남조선 대통령이 우리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고 왔기에 장군님이 일단 전술을 바꿨기 때문이다. 일단은 유화적으로... 그래 굶고 있는 내 형제, 양친을 먹이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그러나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생활은 지겹다. 쩝.. 남조선에 4년이나 있으니 남조선 말이 베어 버렸다. 때때로 남조선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들 때도 있다. 15살 때부터 2년 간 철저하게 받은 내 교육이 너무나 뛰어난 탓 일게다. 2년 간 남조선의 모든 것을 배웠다지만... 배운 것 보다 4년 간 바뀐 것이 많아서 내래 동요를 많이 했다. PC통신에 익숙해지기 전에 인터넷이란 놈이 활성화되었다. 그리고 그놈의 IMF가 뭔가 때문에 우리 공작원들의 생활도 좀 빠듯해 졌고... 싫다. 미제놈들 돈 장난은.. 장군님이 자력갱생.. 자력갱생.. 하는 이유를 알겠다. 그래도 너무나 심한 자력갱생은 쩝.. 어린 시절에 너무 굶어서 내래 이제는 생각하기도 싫다. 잡생각은 그만하고 빨리 채팅해서 오늘의 임무를 받아야겠다. 

    *박강표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보라돌이]강표네? 잘 지넸니? 내래 이번에 한라산에 갔다왔는데 야.. 비경이었어야. 
    [박강표]쓸데없는 소리하지 마시고 날래 임무나 말하시라요 동무. 내래 빨리 청와대습격사건 을 일으키고 싶단 말입네다! 
    [보라돌이]고저.. 그 애미나이 성격 급한 거 보라우. 지금은 협력시기야. 싸울 때가 아니고 이쪽에서 일단 이용을 해야하는 기야. 뭘 그리 서두르는 것이네?! 
    [박강표]고저.. 돌아가신 수령님께서도 강성대국과 통일은 빠를수록 좋다고 하셨습네다! 
    [보라돌이]그놈의 강성대국 부르짖다가 조선인민 다 굶어 죽겠다야 ㅡ_ㅡ... 
    [박강표]동무!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시는 것이요?! 자아비판 하시라요!! -_-+ 
    [보라돌이]그러는 너래 얼마나 투철한 당의 인민이니? 한번 말해 보라우! 
    *원조걸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원조걸]하이요~~~!!! 
    [보라돌이]하이요---!!! 
    [박강표]이보..세요. 보라돌이님... 여긴 사적인 이야기를 하면 안됩니다. 비번 안 걸어 놓으셨어요? 
    [보라돌이]깜빡했어....ㅡㅡ;;;;; 
    [원조걸]에잉.. 아저씨 그러지 말고오.. 나랑 놀아여.. 시간당 1만원 해주께.. 
    [박강표]애미나이... 학교가서 철자법이나 배우라우. 날래 사라지라우. 
    [보라돌이]쩝.. 아쉽지만.. 강퇴다. 
    *원조골님이 강퇴당했습니다. 
    *방장[보라돌이]님이 비번을 9912로 거셨습니다. 
    [박강표]내래 이놈의 남조선 앞날이 훤히 보인다. 일제와 미제놈들 따라하기 바쁜 이 반동의 나라.. 알아서 숙청하지 않아도 망할끼야! 
    [보라돌이]거... 동무래 입이 거칠구만 기래.. 기래도 저런애들도 있지만 바른 애들도 아직 많 이 있서. 남조선의 4가지 인민을 이야기하면 하나는 미제한테 붙는 반동분자들이 고 하나는 지주계급이고 하나는 얼빤계급이고 하나는 대책없이 착한계급이야. 어 떻게 반동분자들과 지주들이 설쳐대도 얼빤계급과 착한계급이 알아서 꾸려나가디.. 
    [박강표]내래 굶어도 내 여동생이래 저렇게 몸파는 건 못 보겠시오. 내래 북조선에 가면 장 군님에게 원조반동들부터 숙청하자 할 것임네. 
    [보라돌이]거 나이 21살 정도 안된 놈이 대단히 보수적이야. 네 머릿속에 너무 유교사상이 가득 차 있서. 
    [박강표]내래 얻어먹고 팔아먹는 원조사상보다 유교사상이 훨신 낫디요. 
    [보라돌이]너래 투철하구만 기래.. 
    [박강표]내래 혁명과업에 투철하디요. 
    [보라돌이]호.. 그래서 저번에 정팅 때 스타크레프트한다고 빼먹어? 새 나라의 혁명일꾼은 그래도 되는기가? 
    [보라돌이]너래 저번엔 핑클인가 피클인가 콘서트 간다고 또 안온적이 있서. 
    [박강표]....--;;;;;;;;;;; 내래.. 그건 사과하겠시오. 그 별땅크레프트가 너무 재밌고 효리동무가 너무 예뻐서리.. 뭐.. 어짜피 그때 대단한 임무도 없었잖습네까!![박강표]아니 그렇소 동무!! 
    *불바다님이 등장하셨습니다. 
    *불바다님이 피바다님으로 바꾸셨습니다. 
    [피바다]안녕들 있었소 동무들.. 
    [박강표]오랫만입네다. 
    [보라돌이]하이요옷--!! 
    [피바다]저 동무래 왜 저러네? 
    [박강표]남조선 물이래 너무 많이 마셨습네다. 
    [피바다]숙청하라우... 
    [보라돌이]ㅋㅋㅋ 여기는 내가 방장이다!!! ^O^ 
    [피바다]저 동무.. 기레.. 오늘은 참아주지...-_-+ 
    [박강표]고저.. 혈해동무도 왔으니께 빨리빨리 끝냅세다. 
    [피바다]거 동무래 서두르긴.. 알았다. 지령을 내린다. 쪽지가... 호주머니에 있었나. 
    [보라돌이]...저 동무 또 모르스받았군 기래.. 
    [박강표]... 
    [피바다]친애하는 수령님께서... 강성대국을 위하여... 앞으로 특별한 임무가 없을 때는 공작금을 내리지 안겠다...고 하셨다. 이게 뭐야!!! 
    [보라돌이]...........!!!!!!!!!!!! 
    [박강표]그거... 정말입네까? 
    [피바다]한동안 임무는 없으며... 남조선에서 알아서들 벌어서 생존하라.. 이.. 애미나이들.. 내래 다 죽여 버리갔어!! 
    [박강표]참으시라요!! 장군님의 명이라지 않소!! 
    [피바다]뭐라고?! 공작님이 벌써 6개월 안 왔어!! 기런데 이제 또 참으란 말이가?!! 내래 맘놓고 FIFA2001을 하고싶단 말이디!!! 
    [보라돌이]...동무도 굉장히 사적이군만 기래.. 동무래.. 백수지? 
    *피바다님이 백수왕님으로 바꾸셨습니다. 
    [백수왕]기래.. 내래 못 놀아서 환장했서. 생각해 보라우! 우리는 비밀공작원이라 해서 죽도록 훈련받고 다른 공작원들도 우릴 모르고 그만큼 공작금도 못 받아. 기런데 이젠 특별임무가 없을 때는 공작금이 없어?! 이건 당의 썩은 반동들의 음모야 음모!! 
    [보라돌이]허.. 이제 공작금이 안 오면.. 내래 또 알바나가야 겠구만 기래.. 
    [박강표]...어디서 일하시는 디요? 
    [보라돌이]불광동 나이트DJ... 가끔씩 놀러 오라우. 
    [박강표]...;;;;; 
    [백수왕]내래.. 조직에 있서. 강표 너는 어디에 있네? 
    [박강표]내래... 미술학원에서 강사하지 않슴둥.. 
    [보라돌이]너래 우리 중에서 제일 낫다야.. 
    [백수왕]기럼.. 
    [박강표]두분이서 이야기 계속 하시라요.. 내래 머리가 복잡해서 가겠시오. 
    [백수왕]잘가라우. 
    [보라돌이]빠이루--!! 

    빌!어!!먹!!!을!!!! 망할 종 간나 반동 애미나이들.. 기래 때먹을 게 없어서 불쌍한 남파 공작원의 공작금을 때먹내? 에라이 이 평양의 돼지 반동 애미나이들아!! 잘먹고 잘 살아라!! 

    <쾅-!!!> 
    "소..손님." 

    내가 분에 못 이겨 PC책상을 주먹으로 내려치자 주변에서 스타하던 놈들하고 포트하던 녀석들이 다 나를 바라보았다. 거의 10대 초반의 애미나이들.. 공부나 할 것이디.. 나는 놀라서 다가온 주인에게 2천원을 내밀고 PC방 문을 나섰다. 뒤에서 들리는 친절한 주인동무의 말.. 

    "손님! 거스름돈요!" 
    "팁이예요! 알아서 해요." 

    젠장.. 니미럴.. 우째 일이 이렇게 되는 기가. 내래 아름다운 네온사인이 빛나는 거리로 나와서도 화를 풀지 못했다. 추운 겨울이 다 되가는데 내래 기름값도 안되는 학원강사비로 이번 겨울을 넘기란 말이가? 아니디.. 내래 긍지 높은 남파 공작원이야. 북에서

    백도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더블모찌
    받아갑니다~!
    배나온곰
    받아갑니다~!
    poly100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콜라1235
    좋아요! GOOD~
    알콜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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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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